챕터 22

"잠깐 휴대폰 좀 빌려줄래?" 빅터가 갑자기 물었다.

나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그를 바라봤다. 무슨 속셈인지 알 수가 없었다.

내가 그렇게 쳐다보자 빅터가 웃었다. "정말 날 하나도 안 믿는구나?" 그는 완전히 꺼진 화면의 휴대폰을 흔들어 보였다. "너무 만지작거렸더니 배터리가 나갔어. 고객한테 메시지 보내야 하는 거 방금 생각났거든."

"여기." 나는 휴대폰을 건네주고 카트를 밀며 수산물 코너를 지나쳤다. 소고기를 좀 사려고 했다.

"해산물은 안 사?" 내 휴대폰을 들고 있으면서도 빅터는 내가 일부러 피해 가는 걸 눈치챘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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